시내 면세점 후보 중 처음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경쟁에 뛰어든 현대면세점이 후보 중 처음으로 명품 브랜드와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국내 주요 면세점에 루이비통, 디오르 등 해외 명품 브랜드를 공급하는 '부루벨코리아'와 '특허취득 조건부 입점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부루벨코리아는 프랑스 부루벨그룹의 한국 지사로, 루이비통, 디오르, 펜디, 쇼메 등 글로벌 브랜드 40여 개를 국내 면세점에 공급한다. 현대면세점은 시내면세점 특허권 취득을 염두에 두고 부루벨코리아와 지난해부터 브랜드 유치 협상을 벌여왔다. 현대면세점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개층(8∼10층)을 리모델링해 특허면적 1만4005㎡(4244평) 규모의 럭셔리 면세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호 현대면세점 대표는 "30년 넘게 국내 최고급 백화점을 운영한 유통전문그룹으로서의 역량과 시너지를 결합해 고품격 대형 럭셔리 면세점을 구현할 것"이라며 "명품뿐 아니라 대한민국 상품과 다양한 콘텐츠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소개하는 매장을 통해 국내 브랜드의 판매 활성화는 물론 한류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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