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트란인터내셔널(대표 루카스 지)이 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신경망 기술기반 기계번역 솔루션인 'PNMT'의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선보인 PNMT((Pure Neural Machine Translation))는 기존 통계,규칙기반의 기계번역 솔루션과 달리 문맥 이해를 통한 기계번역이 가능하다. 문장배열, 구조, 문맥 등을 파악해 주요 단어 중심으로 번역을 하므로 번역문이 매끄럽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루카스 지 시스트란인터내셔널 대표는 "지난 8월 미국을 중심으로 PNMT의 베타테스트를 시작했고, 현재 32개 언어쌍 번역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오는 12월 60개 언어쌍의 번역이 가능하도록 고도화한 버전을 통해 국내 법률, 자동차, IT 및 관광 산업 분야 등 B2B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망 로드리게스 시스트란 인터내셔널 최고분석책임자(CAO)는 "인간의 번역률보다 높은 번역률을 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미 특화된 분야(제약, 자동차, 은행)의 기업에서는 PNMT기술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시스트란은 이번 PNMT상용화를 통해 국내, 아시아 지역 주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기존 기계번역 엔진을 PNMT로 대체하는 베타테스트를 추진한다. 한글과컴퓨터의 한컴네오에 PNMT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일본 NTT도코모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일본을 공략한다. 특히,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시스트란 자연어 처리 기술이 적용된 시스트란.io 플랫폼의 API도 PNMT를 기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IT업계와 정보기술연구기관 윈터그린에 따르면, 세계 자동번역 솔루션 시장은 오는 2019년에는 69억 달러(약 7조원)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 기계 번역 시장규모는 2020년 약 3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시스트란, 구글, 네이버, 마이크로 소프트, SDL 등이 국내에 기계 번역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송혜리기자 shl@dt.co.kr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이 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신경망 기술기반 기계번역 솔루션인 'PNMT'의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루카스 지 시스트란 인터내셔널 대표가 설명하고 있다. 시스트란 인터내셔널 제공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이 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신경망 기술기반 기계번역 솔루션인 'PNMT'의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루카스 지 시스트란 인터내셔널 대표가 설명하고 있다. 시스트란 인터내셔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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