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공주전'이 온라인을 통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4만9210번째 외침으로 '공주전'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연세대학생이 쓴 것으로 추측되는 이 글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의 내용 대부분을 풍자한 보이며 "옛날 헬-조선에 닭씨 성을 가진 공주가 살았는데 닭과 비슷한 지력을 가졌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특히 "그 자태가 매우 고결해 저잣거리에 흔히 파는 어묵을 먹는 방법을 몰라 먹지 못했고, 자신보다 낮은 신분의 백성들이 악수를 청하면 겸허히 물러서서 손을 뒤로 빼는 등 공주로서의 위용을 잃지 않았다"고 쓰는 등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한 사건들을 풍자한 뒤 공주의 이름이 '그네겅듀'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글은 "이에 크게 느낀 바가 있어 병신년 모월 모일 모시에 이 글을 기록하였다"라며 마무리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지난달 27일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4만9210번째 외침으로 '공주전'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연세대학생이 쓴 것으로 추측되는 이 글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의 내용 대부분을 풍자한 보이며 "옛날 헬-조선에 닭씨 성을 가진 공주가 살았는데 닭과 비슷한 지력을 가졌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특히 "그 자태가 매우 고결해 저잣거리에 흔히 파는 어묵을 먹는 방법을 몰라 먹지 못했고, 자신보다 낮은 신분의 백성들이 악수를 청하면 겸허히 물러서서 손을 뒤로 빼는 등 공주로서의 위용을 잃지 않았다"고 쓰는 등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한 사건들을 풍자한 뒤 공주의 이름이 '그네겅듀'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글은 "이에 크게 느낀 바가 있어 병신년 모월 모일 모시에 이 글을 기록하였다"라며 마무리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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