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는 1일(한국시각)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3으로 패했다.
스완지는 경기 내내 열세를 면치 못했다. 행운이 따라주었기에 1대3이란 스코어를 받아들었지만 그렇지 못했다면 1대5나 1대6이란 스코어를 받아들여야 했을지도 모른다.
스완지는 전반 3분 만에 스토크의 윌프레드 보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험난한 경기를 예고했다.
전반 8분 길피 시구르드손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웨인 라우틀리지가 수비수와 경합 끝에 헤딩 슈팅, 5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리며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을 정적에 빠뜨렸을 때가 잠시나마 스완지의 분위기였을 뿐 이후 경기는 스토크가 원하는 데로 흘러갔다.
스토크는 전반 22분과 34분 찰리 아담이 때린 슈팅이 연거푸 골대를 맞은데 이어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때린 슈팅마저 왼쪽 골대를 맞고 나가며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스완지는 스스로 무너졌다.
후반 10분 스토크의 라마단 소비가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연결한 공이 스완지시티 수비수 알피 마우손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간 것.
자책골을 허용한 스완지는 더욱 흔들리기 시작했고 스토크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후반 28분 보니가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기성용은 이날 중원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중원 장악에 힘을 보탰지만 득점기회를 만들어내진 못했고 후반 42분 잭 코크와 교체됐다.
스완지는 8월 13일 번리와의 개막전 이후 2무7패를 기록하며 19위(승점 5점)에 머물러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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