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7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달러당 1,139.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잇따라 호조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1,140원에 바싹 다가선 모습이다.

지난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9월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가파르게 줄어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약세) 요소다.

그러나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네고물량)이 몰릴 수 있어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에 안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100엔당 1,087.64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39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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