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는 27일 서울 용산 CGV에서 사전행사를 열고 모바일 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Lineage Red Knights)를 12월 8일 한국과 대만 등 12개국에서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중국에는 내년 1분기 선보일 예정이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대표 게임 '리니지'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직접 개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리니지'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게임은 '레드나이츠'가 처음이다.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리니지'는 1998년 출시 이후 18년간 이용자로부터 사랑 받았다. 가상 세계 아덴 왕국을 배경으로 군주·기사·요정·마법사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왕권을 두고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레드나이츠'는 '리니지'의 주요 캐릭터와 아이템을 고스란히 가져와 끈끈한 혈맹 시스템과 점령전 등 방대한 콘텐츠를 재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원작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성을 두고 벌이는 혈맹 간 대규모 전투)은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최원석 엔씨소프트 개발실장은 "'레드나이츠'는 '리니지'만의 재미를 살리는 방향으로 만들었다"며 "끈끈한 혈맹을 만드는 콘텐츠와 시스템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리니지'를 바탕으로 한 또 다른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기존 PC 게임의 특징을 모바일로 옮겨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심승보 엔씨소프트 상무는 "'레드나이츠'는 리니지를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리니지M'은 기존 '리니지' 이용자가 PC게임의 재미를 모바일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출시에 앞서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최종 테스트를 실시한다.
정채희기자 poof3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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