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당기순이익 987억원
계열사 농협은행 부실채권
충당금 부담 극복 주요인
건전성 지표 개선도 한몫
조선·해운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던 NH농협금융지주(이하 농협금융)가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농협금융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987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6일 발표했다. 3분기 기준으로 3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내 지난해 같은 기간(1827억원)보다 64.2% 증가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3분기에 흑자로 돌아선 데는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부담을 극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의 3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00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9.9% 줄었다.
농협금융은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3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9%(추정치)로 지난해 말보다 0.68%포인트 하락했고,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16.08%포인트 상승한 101.54%(추정치)를 기록했다.
농협금융의 핵심계열사인 농협은행은 여전히 당기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3분기 누적 61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3분기 기준으로는 267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자이익은 3조24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고 비이자이익도 66.6% 늘어난 1962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5%(추정치)로 지난해 말보다 0.62%포인트 개선됐고 대손충당금적립비율도 19.08%포인트 상승한 98.73%(추정치)를 나타냈다. 다만 연체율은 0.75%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은 모두 지난해보다 누적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농협생명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1155억원을 기록했고, 농협손해보험은 216억원을 나타냈다. NH투자증권은 1990억원의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밖에 NH-아문디자산운용과 NH농협캐피탈, NH저축은행은 각각 109억원과 227억원, 101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은행의 충당금 이슈를 제외하고는 이자와 비이자이익이 전반적으로 향상돼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이자이익 확대와 자산 건전성 관리에 집중해 이익증대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
계열사 농협은행 부실채권
충당금 부담 극복 주요인
건전성 지표 개선도 한몫
조선·해운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던 NH농협금융지주(이하 농협금융)가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농협금융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987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6일 발표했다. 3분기 기준으로 3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내 지난해 같은 기간(1827억원)보다 64.2% 증가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3분기에 흑자로 돌아선 데는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부담을 극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의 3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00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9.9% 줄었다.
농협금융은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3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9%(추정치)로 지난해 말보다 0.68%포인트 하락했고,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16.08%포인트 상승한 101.54%(추정치)를 기록했다.
농협금융의 핵심계열사인 농협은행은 여전히 당기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3분기 누적 61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3분기 기준으로는 267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자이익은 3조24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고 비이자이익도 66.6% 늘어난 1962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5%(추정치)로 지난해 말보다 0.62%포인트 개선됐고 대손충당금적립비율도 19.08%포인트 상승한 98.73%(추정치)를 나타냈다. 다만 연체율은 0.75%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은 모두 지난해보다 누적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농협생명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1155억원을 기록했고, 농협손해보험은 216억원을 나타냈다. NH투자증권은 1990억원의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밖에 NH-아문디자산운용과 NH농협캐피탈, NH저축은행은 각각 109억원과 227억원, 101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은행의 충당금 이슈를 제외하고는 이자와 비이자이익이 전반적으로 향상돼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이자이익 확대와 자산 건전성 관리에 집중해 이익증대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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