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상담도 `카톡 상담시대`… 일대일 대화 `상담톡` 출시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기업과 소비자가 카카오톡으로 1:1 상담을 할 수 있는 비즈메시징 상품인 '카카오톡 상담톡'(이하 상담톡)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상담톡은 기업의 고객서비스(CS)센터 상담원이 소비자와 카카오톡으로 1:1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채팅 상담 API 상품이다.

CS센터를 보유한 기업의 경우 상담톡 API를 활용하면 자사 고객관리 시스템과 연동된 엔터프라이즈급 모바일 상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기업은 자사의 모바일 앱, 홈페이지 등에 '카카오톡 상담' 버튼을 적용할 수 있다.

소비자는 카카오톡에서 옐로아이디나 플러스친구를 추가하지 않아도 서비스 이용 중 카톡 상담 버튼을 눌러 바로 기업의 상담원과 연결될 수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고객이 '카카오톡 상담'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카카오톡 앱으로 연동되며, PC 환경에서는 카카오계정 로그인 또는 상담 채팅방 접근용 QR코드를 스캔하면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바로 상담원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또한 카카오톡으로 사진, 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전송이 가능해 상담원과 원활한 대화가 가능하며, 대화방에 상담 이력이 남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이전 상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경우 상담원이 동시에 여러개의 상담 대화창을 응대할 수 있다.

상담톡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상담톡 공식 딜러사와 계약을 통해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연내 라이나생명, 배달의민족, KG로지스 등이 자사 서비스에 상담톡을 적용할 예정이다. 병원, 은행, 카드, 홈쇼핑 등 고객 상담이 높은 업종에서도 도입을 준비중이다.감철웅 카카오 메시지사업파트장은 "카카오톡이라는 상담 플랫폼이 열린만큼, 모바일을 통한 상담 관련 시장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을것으로 기대한다"며 "알림톡, 친구톡에 이어 상담톡 서비스 오픈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의 니즈가 카카오톡 안에서 완결될 수 있는 편리한 모바일 소통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