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환절기로, 피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시기이다. 가을철 건조한 날씨의 영향을 받은 피부는 트러블과 홍조 등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늘어난 피부 고민을 가리기 위해 파운데이션, BB크림 등과 같은 각종 화장품을 많이 바르다 보면 수분이 부족해져 메이크업이 들뜸은 물론 주름이 부각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가을철 부족한 수분과 부각되는 잔주름 때문에 신경 쓰이는 경우에는 안티에이징에도 유의해야 한다.

첫 번째 가을철 안티에이징 방법은 피부의 수분감을 유지하기 위해 꼼꼼한 세안부터 실천하는 것이다. 폼클렌징은 자극 없는 순한 제품을 사용하고, 너무 뜨거운 물로 세안할 경우 피부 표면 온도가 높아져 건조해질 수 있으니 미지근한 온도로 세안해야 한다.

둘째, 노화방지를 위해서는 주 1~2회 정도 각질제거를 해주는 것이 좋다. 피지가 쌓일 경우, 블랙헤드가 생기면서 모공이 넓어져 피부 탄력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주름관리방법을 실천하려면 자외선 차단에 힘써야 한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에 있어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이므로 사계절 내내 차단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차단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외출 2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피부에 도포하고, 3~4시간 마다 덧바르는 것이 도움 된다.

또한,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피부의 천연 보호막으로 불리는 피지분비가 줄어들어 피부의 탄력도 줄어들 수 있으므로 적합한 실내 온도 및 습도 유지, 하루 물 2L 섭취 등의 바른 생활습관을 지켜줘야 한다.

하지만 이미 주름이 겉 잡을 수 없이 깊어진 경우에는 생활습관관리와 피부탄력에 변화를 주는 시술적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이 때, 피부탄력 관련 시술은 개인의 주름 상태와 나이, 수분 정도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

전문의는 "최근 가을 날씨가 본격화되면서 급격한 기온 차가 피부 혈관의 확장과 수축을 반복시켜 피부 탄력이나 늘어난 모공, 안면홍조 등의 피부 문제를 호소하는 환자가 이어지는 추세"라며 "안티에이징 시술은 수술에 비해 간단한 과정이지만 얼굴 피부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의료진의 전문성과 안전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가을철과 겨울철은 피부가 많이 예민해지는 시기이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개별 피부 타입에 알맞은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안양맑은누리클리닉 황수길 원장)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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