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화면 캡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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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중국법인을 인수해 중국시장을 한꺼번에 장악한 중국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해외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류칭(柳靑·38·여) 사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예전문지 베니티페어의 서밋에서 무대에 올라 "우리는 틀림없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큰 후원자이며, 현지업체들에 대한 믿음이 깊다"면서 "현지업체들이 없는 시장에는 직접 진출해 글로벌 게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가치가 350억 달러(약 4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디디추싱은 시장별로 세계최대 차량호출서비스업체 우버의 가장 큰 경쟁자에 투자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그랩에, 인도 시장에서는 올라에, 미국시장에서는 리프트에 투자했다.

디디추싱은 지난 8월 중국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우버의 중국법인인 우버차이나를 인수해 중국 시장 점유율이 93%에 이른다. 중국에서 디디추싱은 하루 2천만 대의 호출을 소화하고 있다.

디디추싱의 우버 중국법인 인수에 핵심 역할을 한 류 사장은 "전 세계 차량호출서비스 산업을 보면, 지금은 초창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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