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인인증서에 사용하는 공개키기반구조(PKI)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시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탈레스와 포네몬연구소가 진행한 2016 PKI 글로벌 트렌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62%의 기업체들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PKI 이용 애플리케이션 도입을 촉진하는 가장 중요한 트렌드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50%보다 높아진 수치다.

또 PKI는 점점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해 평균적으로 비즈니스 내부에서 8개의 각기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 또한 전년 대비 1개 늘어난 것이다. PKI 보안을 위해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과 같은 높은 수준의 보안 메커니즘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PKI 활용에 있어 기업들이 맞닥뜨리는 가장 주요한 문제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지 못하는 점이 지적됐다. 또 응답자 중 상당수가 지속적으로 인증서 폐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래리 포네몬 포네몬연구소 회장은 "비즈니스가 디지털화되면서, 조직들은 점점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에 의존하고 있으며 동시에 IoT 기기의 폭발적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며 "PKI는 이제 주요 IT 기술의 근간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보안 전문가들에게는 PKI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고 설명했다.이재운기자 jw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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