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은 19일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김용기 KBL 총재는 "올해는 1997년 프로농구가 출범한 이래 20주년을 맞은 각별한 해"라며 "새로운 시즌에 앞서 경기장 시설 보완과 심판 기량 발전을 위해 힘썼다. 여기에 18일 드래프트 된 신인 선수들이 코트에 활기를 더할 것"이라고 새 시즌을 맞는 기대감을 밝혔다.
10개 구단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감독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6강이 목표라고 말했겠지만 올해는 전력 격차가 줄어 6강에서 탈락하는 팀이 누구일지 더 궁금하다"고 입을 모았다.
2014-2015시즌까지 3년 연속 우승을 했던 팀에 전체 1순위 이종현을 더한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올해 이종현을 뽑으며 외부의 눈길이 지난해보다 더 상위권을 기대하는 것 같다"며 "일단 6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지난해 우승팀의 주장인 '두목' 이승현을 잡겠다는 포부를 밝힌 이승현은 이날도 "우리 템에는 (양)동근이 형, (함)지훈이 형 등 좋은 선배들이 많아 충분히 두목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신인다운 패기를 보였다.
이에 이승현은 "어제 낮잠을 자다 얘기를 전해 듣고 깜짝 놀랐다"며 "우선 부상부터 낫고 목표에 도전하라"고 선배다운 여유를 보였다.
올해 프로농구는 22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고양 오리온과 전주 KCC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54경기의 정규리그를 치른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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