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원, DaaS 운영·영업 총괄 틸론은 서비스 개발·구축 맡아 클라우드 산업 발전 견인 기대
시스원과 틸론이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과 서비스 공급을 위한 TBA(Tilon Business Alliance) 총판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갑수 시스원 대표(오른쪽)와 최백준 틸론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시스원 제공
시스원(대표 이갑수)과 틸론(대표 최백준)이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 공급을 위한 TBA(Tilon Business Alliance)총판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틸론은 데스크톱 가상화 인프라(VDI) 솔루션 등 가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외 클라우드 사업자를 대상으로 DaaS(Desktop As A Service) 엔진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총판 계약은 단기적으로는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클라우드, 가상화 시장에 대응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DaaS 신사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 양사가 뜻을 모은 결과다. 특히 시스원은 자체 DaaS 서비스의 운영과 기술 지원,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하고 틸론이 개발과 구축을 맡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스원은 망 분리 사업, 자체 IDC를 활용한 자사 DaaS 서비스 제공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갑수 시스원 대표는 "시스원의 솔루션 사업 노하우와 핵심 인력 투입을 바탕으로 양사의 총판 체결을 기점으로 클라우드 시장을 개척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틸론의 클라우드 기술력을 통해 망 분리 등 당면한 사업 기회는 물론, G-Cloud 등 주요 이슈를 앞두고 본격적인 시장이 열리고 있는 DaaS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35년 업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IT분야를 아우르는 시스원과 국산 가상화 원천 기술을 보유한 틸론의 협업으로 퍼블릭 DaaS 수요에 한 단계 높은 VDI 서비스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시장에서 DaaS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클라우드 시장의 24%에 달하는 데 비해 국내는 아직 1%인 초기 시장인 만큼, 이번 협력이 국내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이끄는 하나의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