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협의 동의 … 상용화 활짝
그동안 규제와 업계 반발에 발목이 잡혔던 '신용카드 본인 인증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도입을 막아왔던 이동통신사가 사실상 '백기'를 들면서 서비스 도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는 최근 신용평가 3사에 "신용카드 본인인증 업무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추가 허가를 신청해도 된다"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평사가 '신용카드 본인인증 서비스'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통사의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 신용카드 본인 인증은 신용카드 발급 시 미리 등록해 놓은 정보를 온라인 회원가입 등 본인인증이 필요할 때 활용하는 것이다. 여기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뒤에 신용카드를 대기만 하면 본인인증이 완료되는 기술이 마련됐던 상황이다.
신용카드사, 한국NFC, 신용평가사가 서비스 도입을 준비해왔다. 이 중 신평사가 방통위에 '신용카드 본인 인증 업무'에 대한 추가 허가를 받으면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통사가 반발하면서 도입이 지체됐다. 이통사는 신평사와 계약을 통해 SMS 본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MS 본인 인증 수익이 악화할 것을 우려한 이통사가 신평사에 신용카드 본인 인증 허가를 신청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통사와 신평사의 계약상, 신평사가 '신용카드 본인 인증'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통사의 사전 합의를 거쳐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국감에서도 이같은 문제가 지적되자 최성준 방통위원장이 사안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통사가 사전협의에 사실상 동의해 주면서, 신용카드 본인 인증 서비스 도입에 장애물이 사라지게 됐다.
박세정기자 sjpark@
그동안 규제와 업계 반발에 발목이 잡혔던 '신용카드 본인 인증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도입을 막아왔던 이동통신사가 사실상 '백기'를 들면서 서비스 도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는 최근 신용평가 3사에 "신용카드 본인인증 업무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추가 허가를 신청해도 된다"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평사가 '신용카드 본인인증 서비스'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통사의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 신용카드 본인 인증은 신용카드 발급 시 미리 등록해 놓은 정보를 온라인 회원가입 등 본인인증이 필요할 때 활용하는 것이다. 여기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뒤에 신용카드를 대기만 하면 본인인증이 완료되는 기술이 마련됐던 상황이다.
신용카드사, 한국NFC, 신용평가사가 서비스 도입을 준비해왔다. 이 중 신평사가 방통위에 '신용카드 본인 인증 업무'에 대한 추가 허가를 받으면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통사가 반발하면서 도입이 지체됐다. 이통사는 신평사와 계약을 통해 SMS 본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MS 본인 인증 수익이 악화할 것을 우려한 이통사가 신평사에 신용카드 본인 인증 허가를 신청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통사와 신평사의 계약상, 신평사가 '신용카드 본인 인증'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통사의 사전 합의를 거쳐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국감에서도 이같은 문제가 지적되자 최성준 방통위원장이 사안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통사가 사전협의에 사실상 동의해 주면서, 신용카드 본인 인증 서비스 도입에 장애물이 사라지게 됐다.
박세정기자 sjpark@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