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21일째인 1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오는 20일 자정까지 업무에 복귀하라고 최후통첩했다.

코레일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21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파업 참가자들에게 "20일 자정까지 업무에 복귀하라"는 최종 업무복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최종 업무복귀 명령에 명시된 시한 내에 복귀하는지를 향후 징계 절차나 사법 처리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전체 열차운행률은 평시의 86.1%에 머물렀다. 수도권 전철은 1426대에서 1296대로 줄어 운행률 90.9%를 유지했지만, 새마을호는 36대에서 22대로 줄어 61.1%, 무궁화호는 211대에서 128대로 줄어 운행률이 60.7%에 머물렀다. 화물열차는 161대에서 104대로 줄어 64.6% 운행했다.

파업 참가자는 7371명, 복귀자는 367명이며, 전체 노조원 대비 파업 참가율은 40.1%다. 고소 고발된 노조 간부는 19명, 직위해제자는 181명으로 집계됐다.

철도파업 4주째인 18일부터는 KTX와 통근열차가 평시의 100% 수준으로 정상 운행한다. 화물열차와 수도권 전철 운행률만 소폭 하향 조정된다. 수도권 전철의 경우 현재 평시의 90.5% 운행에서 86%(출근 시간대 100%, 퇴근 시간대 87% 수준)로, 화물열차는 현재 47.5%에서 45.2%로 소폭 감축 운행한다.정채희기자 poof3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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