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프로야구 시즌이 종료되었다. 2016년 프로야구는 고척돔, 대구라이온즈파크 등 신축 구장의 개장과 함께 프로 스포츠 최초로 800만 관중 시대를 개척하였고 두산베어스의 21년만의 정규시즌 우승 등 숱한 기록과 이슈를 남겼다.

무엇보다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화두는 신축 구장의 개장으로 인프라가 개선되었고 다양한 팬들이 야구장을 찾으면서 800만 관중 시대를 열어 1,000만 관중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이는 각 구단들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고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으로 프로야구는 문화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프로야구의 발전에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스크린야구'다. 가장 많은 1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리얼야구존은 2014년 룸 형태의 스크린 야구를 선보인 이후 성장을 거듭하였고, 전국에 스크린야구장을 확대시키며 야구팬들을 모으고 있다.

실내 공간에서 야구를 하는 스크린야구는 스크린 속의 투수가 공을 던지면 공을 치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주루플레이를 통해 2루타, 3루타가 되기도 하고, 수비의 연계플레이로 더블 플레이가 구현되는 등 현실감있는 생생한 플레이를 구현했다.

이러한 재미가 야구팬들 사이로 입소문을 타면서 스크린야구를 즐기는 야구팬들이 증가하였고, 이는 성장으로 이어졌다. 야구인들은 '보는 야구'에서 '하는 야구'로의 전환을 마련하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리얼야구존 관계자는 "야구장을 찾는 팬들이 증가하면서 구장 환경이 개선되는 발전을 거듭하고 야구를 보는 재미를 팬들에게 선사했다면 스크린야구장은 보는 재미에서 직접 경험하는 재미를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직은 초창기이지만 야구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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