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캐리어에어컨 등
싱글족·주부 겨냥 체험단 모집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전자업계가 핵심 소비자층을 겨냥한 맞춤형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캐리어에어컨은 오는 18일에 1인 가구를 겨냥한 '슬림형 냉장고' 싱글족 체험단을 모집을 발표하고 21일부터 한 달간 냉장고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단은 체험하고 사용 후기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한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1인 가구 500만 시대를 맞아 혼자 사는 소비자를 겨냥해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며 "자연스레 제품의 특성을 알리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김치냉장고 성수기에 맞춰 이달부터 3개월간 주부를 대상으로 2017년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부와 요리 전문 블로거 중 선발한 총 14명의 체험단은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활용법을 알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인도에 체험형 매장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 2월 뉴욕에 체험형 마케팅 공간 '삼성 387'을 마련했다. 이곳은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가상현실 기기,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말 최대 3000명이 방문했고, 개관한 후 지난 8월까지 누적 방문객 수가 15만명을 넘었다.

소니코리아는 오는 16일까지 신제품 고출력 블루투스 파티 스피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단을 모집한다. 한국후지필름도 오는 23일까지 즉석카메라와 포토프린터를 활용한 SNS 콘텐츠 제작, 홍보를 지원하는 체험단을 모집한다.

제조사들이 체험마케팅을 확대하는 이유는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 판매를 늘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격이 비싸 구매가 어려운 제품인 경우 체험형 마케팅이 판매 확대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나이와 생활스타일에 따라 제품에 대한 요구사항이 달라 이를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체험 마케팅이 중요하다"며 "매장 등에서의 단순한 체험부터 일정 기간을 대여해 생활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험마케팅 등 형태가 다양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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