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에서 호르몬 분비가 잘 이루어지지않아 체내에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가 된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원인은 갑상선염에 의한 것인데 '하시모토 갑상선염' 이라는 질환이 주된 원인이다. 주로 중년 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하고 유전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하는 질환이다. 또한 자가면역세포가 갑상선에 염증을 일으켜 서서히 갑상선을 파괴하는 질환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초기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발견할 수 있다. 갑상선질환은 평소에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증상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인데, 아래 증상이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면 의심해보도록 하자.
이 증상은 호르몬의 양이 서서히 줄어들면서 몸살 기운, 만성피로 등 누구에게나 쉽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먼저 보인다. 이후 풀리지 않는 피로와 무기력함이 발생하며, 계절에 상관없이 남들보다 심한 추위를 느끼게 된다. 또한 혀와 목이 눈에 띄게 붓고, 목소리가 달라짐을 느낄 수 있다. 식욕은 감소하나 체중은 오히려 증가하며 다이어트로는 불어났던 체중이 잘 빠지지 않는다.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를 확인한 후 진단을 할 수 있으니 이런 증상이 느껴진다면 하루라도 빨리 진료를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갑상선 질환은 자연적으로는 치유될 수 없어 정확한 진단과 합리적인 치료계획이 중요한 질환이다.
약물치료는 임신 중에도 가능한 치료이기에 증상을 보인다면 임신 중에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약을 중단하거나 질환을 방치한다면 갑상선의 기능저하가 더욱 악화되어 오히려 아기에게 위험할 수 있다.
신체에서 요오드가 부족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어, 요오드가 풍부한 해산물류를 충분히 먹는 것도 갑상선기능하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의정부 성베드로병원 김규형 갑상선·유방크리닉 원장
ye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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