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게임사 입주·개발 인프라 지원 융합·혁신 콘텐츠제작 '부스타' 통해 17개 과제 선발·10억 지원금 제공
전북 글로벌게임센터가 지원해 호미가 개발한 가상현실(VR) 기반 태권도 마스터 게임.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게임허브센터가 게임을 지역 특화 산업으로 성장시키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진흥원은 글로벌게임허브센터를 통해 중소 게임사에 센터 입주 기회를 제공하고, 입주사에 사무공간, 개발 인프라 등을 지원 중이다. 2009년 경기도 판교를 시작으로 현재 총 6대 권역 8개의 글로벌게임센터가 구축됐다. 각 지역 센터는 판교 센터의 사업 추진 경험을 공유해 가며 기능성, 시뮬레이션, 체감형 등 지역별로 특화한 게임산업을 육성 중이다.
대구 센터는 해외 진출·시장 창출형 게임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제작된 게임의 해외 배급도 지원한다.
대구 센터로부터 해외 진출용 게임 공동제작 지원을 받은 퍼니팩, 누리스튜디오 등 5개 게임사의 경우, 작년 매출액 31억5800만 원을 기록했다. 또 센터는 시장창출형 게임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약 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와 함께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화와 원스톱 배급·서비스 지원으로 약 8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부산센터는 기기·장르·업종 간 융합을 통한 게임 콘텐츠 제작지원, 인디 게임 제작지원 등 게임 기반 융합 콘텐츠 제작 활성화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다. 부산센터는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업무협약을 맺어 창업·인큐베이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입주 지원실인 오렌지팜에는 총 15개 게임사 66명의 직원이 입주해 있다.
특히 미래 게임시장을 견인할 융합·혁신형 게임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부스타' 사업을 통해 △유망 융합형 게임 △글로벌 수출형 게임 △혁신형 인디 게임 등 세 부문에서 총 17개 과제를 선발, 10억원 이상의 제작 지원금을 제공했다. 게임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들이 모여 무박 3일 동안 특정 주제로 게임을 현장에서 바로 만들어보는 '게임창작캠프'도 호응을 얻고 있다.
10개 게임사가 입주한 전북 센터는 기능성 게임에 특화한 게임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클러스터 구축부터 수요처 매칭 기능성 게임 개발 지원, 기능성 게임 전문인력 양성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기능성 보드게임 전문 강사 발굴 프로그램으로 '기능성 게임 지도자 양성 과정'을 운영, 현재까지 총 40명의 교육 수료생 배출했다. 또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게임산업 고도화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 창업과 마케팅, 비즈니스 모델 구축, 사업화와 같은 고도화를 위해 총 18개 사업에 2억 이상의 지원금을 지원했다.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측은 "현재 160여 지역 게임사 인큐베이팅, 지역 특성화 게임콘텐츠를 지원하고 있으며, 140여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미래 게임 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으로 2018년 판교 창조경제밸리에 첨단 융복합 기술 기반 게임 개발의 메카 역할을 할 게임부스트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센터에서는 게임 테스트베드 지원, 투·융자와 인재채용 지원, 강소기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해외 마케팅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지역 글로벌게임센터에서 추진 중인 지역 특화 지원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