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고객이 모바일로 사이렌 오더를 이용해 주문한 음료를 수령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사이렌 오더' 누적 주문건수가 1000만건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4년 5월 론칭한 사이렌오더는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국내에서 선보인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다.
최근 2개월간 사이렌 오더를 통한 하루 평균 주문수는 3만4000건으로 2014년 론칭 당시의 17배에 달했다. 이용자 성별·연령별로는 여성이 78%로 많았고 20대와 30대가 각각 41%, 45%로 모바일에 익숙한 20∼30대의 이용률이 높았다.사이렌 오더 주문 횟수가 많은 매장은 20∼30대의 유입이 많은 강남역점, 코엑스몰점, 강남비전타워점, 홍대역점, 타임스퀘어점 순이었다. 사이렌 오더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은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오전 9시와 점심식사 시간대인 오후 12시∼오후 1시였으며, 해당 시간 동안 사이렌 오더 이용 비율은 평균 22%였다.
서비스 초기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매장 방문 후 줄을 서지 않고 모바일 앱으로 주문·결제할 수 있는 방식이었으나 서비스를 진화시켜 현재 매장반경 2㎞ 이내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주문 메뉴도 음료에서 푸드, 병음료, 원두까지 확대하고 최근에는 개인맞춤형 기능도 도입하는 한편 드라이브 스루 이용 시 메뉴 수령 방식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정은경 스타벅스 디지털 마케팅팀장은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런칭한 사이렌오더가 2년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주문 수 1000만건을 돌파해 고무적"이라며 "매장을 넘어 디지털을 통해서도 많은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스타벅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