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갤럭시노트 7 관련 악재로 곤두박질 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일 오전 10시 4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58%(6만1000원) 하락한 16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이는 이유는 갤럭시노트 7의 배터리 전량 교체에도 불구, 발화사건이 잇따르자 갤럭시노트 7의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을 선언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통신사 AT&T는 앞으로 삼성 갤럭시노트7의 교환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AT&T의 갤럭시노트 7 교환 중단 발표는 일부 리콜 제품에서도 연기가 나거나 불이 났다는 보도가 빗발치면서 결정됐다. CNN 머니 등에 따르면 AT&T 외에도 미국 4대 이통사(버라이즌, T-모바일, 스프린트)등은 노트7을 이미 교환한 고객에 대해서도 해당 제품을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전자의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을 제안한 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7일엔 종가기준 사상최고치인 170만6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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