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일본 경제인들과 만나 한-일간 교역·투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주 장관이 10일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제26회 한-일 재계회의에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대표단과 만나 두 나라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1965년 한-일 수교 이후 두 나라 경제협력은 큰 성장을 보였으나 지난 5년간 교역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며 "두 나라 간 교역·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일 교역액은 2011년보다 30%가량이 감소했다.

특히 주 장관은 일본 주요 기업들이 대 한국투자를 통해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75%를 아우르는 한국의 광범위한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와 통신·교통 등 한국의 우수한 사회 간접자본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제공하는 외국인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언급하며 일본기업의 대 한국 투자 확대, 이를 위한 일본 경단련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날 한국 전경련과 일본 경단련은 아시아 경제통합에서 한-일 경제계역할과 협력 방안, 글로벌 과제에 대한 협력과 공헌, 제3국 시장 진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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