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최근 출시한 패션대여 서비스 '프로젝트 앤'(사진)에서 방문 패션 컨설팅을 이달 중순 선보인다. 이용자의 체형, 피부톤 등을 측정해 적합한 스타일을 제안함으로써 옷을 직접 입어보지 않고 구매하는 온라인 쇼핑의 한계를 보완한다는 전략이다.
컨설팅은 프로젝트 앤 스타일리스트가 소비자를 방문해 신체 치수를 재고 피부톤을 측정해 상담해주고 어울리는 색상과 디자인,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머리카락 색뿐만 아니라 허리둘레, 다리 길이, 어깨넓이 등을 자세하게 실측해 분석 결과를 이메일로 보내준다. 예를 들어 "얼굴이 계란형이고 체형이 마른 경우 어느 브랜드의 특정 디자인 옷을 입으면 어떻게 보인다"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상담한다.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 접수를 받으며 신청자 중 일부를 선별해 무료 컨설팅도 제공한다. 약 2시간 소요되며 지역에 따라 상담은 제한적일 수 있다.
SK플래닛은 이와 관련해 컬러 컨설팅 스타트업 '컬러즈'와 제휴를 맺었다. 컬러즈는 '컬러 컨설팅'과 '핏스타일 컨설팅' 등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K플래닛은 연말까지 일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범 컨설팅을 제공한 후 피드백을 받아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맞는 디자인과 스타일을 알려줌으로써 맞춤형 옷을 입는 경험을 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패션 컨설팅은 과거 패션업체들도 간헐적으로 실시해왔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9월 B2B 사업으로 패션 코칭 서비스 '젠틀맨 컴퍼니 프로젝트'를 선보였으나 그해 연말 이를 종료했다. 이 서비스는 전략적 옷차림이 필요한 회사를 대상으로 기업 이미지를 컨설팅 해주고 직원들에게 회사와 개인 특성에 맞는 의류 착용법을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금융권 등 정장을 주로 입는 업종에 컨설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수요가 많지 않아 이를 중단했다. LF는 닥스 레이디스와 알베로를 통해 스타일링 코칭을 운영한 바 있다. 닥스 레이디스는 2014년 브랜드 120주년을 맞이해 스타일링 클래스를 진행했다. 알베로는 2006년 '1:1 맞춤 패션 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해 전문 이미지 컨설턴트가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나이, 직장, 피부색, 신체 치수를 분석해 패션 스타일을 상담하고 제품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