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관절전문의인 손보경 달려라병원 원장이 출연해 무릎관절 건강을 지키는 법에 대해 공개했다. 이날 방송은 손 원장을 비롯해 MC 이재용, 이진, 김한석과 패널 전원주, 김한국, 윤지영, 한의학 박사 김기옥 등이 출연해 꼿꼿하게 늙어가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패널들은 무릎에서 나는 뚝뚝 소리와 늘어난 몸무게로 꼬부랑 할머니가 될까 걱정했으며, MC 김한석은 꼿꼿하다는 것과 무릎이 곧게 펴져 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 했다.

이에 손 원장은 "우리 몸의 기둥 역할을 하는 게 척추이고 몸을 세우고 지탱하는 게 무릎이다."라며 "노화가 되면 뼈와 관절도 늙는데 가장 많은 일을 하는 허리, 무릎에 문제가 생긴다. 꼿꼿하려면 허리와 무릎에 있는 뼈, 근육, 관절을 미리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송에서는 스스로 무릎 건강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으로 '1. 조금 많이 걸으면 무릎 뒤가 당긴다, 2. 계단을 내려갈 때 통증이 있다, 3.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으면 바로 일어나기가 힘들다' 등의 무릎 건강 자가 진단법이 소개 되었다.

MC 이진은 "나이 들면 허리가 굽는 것처럼 다리도 휜다는데 왜 그런가?"라고 질문했으며 손 원장은 "나이가 들면서 활동량이 늘어나면 무릎 뼈를 덮고 있던 안쪽 연골이 닳아서 없어지면서 무릎 관절이 안쪽 방향으로 휘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심할 경우에는 오다리로 휠 수도 있는데 이를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 가급적 연골이 닳아지는 것을 미리미리 파악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켜서 연골이 닳는 속도를 늦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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