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는 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1차전 홈 경기에서 1대10으로 패하며 1차전을 내줬다.
무엇보다 에이스 대결에서 완패한 것이 뼈아팠다. 특히 올 시즌 32게임에 선발 등판해 200과2/3이닝동안 15승5패 평균자책점 3.32로 에이스 역할을 해준 좌완 콜 해멀스가 채 4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6피안타(1피홈런) 7실점 한 것이 이날의 가장 큰 패인이었다.
반면 토론토가 내세운 우완 마르코 에스트라다는 텍사스 타선을 거의 완투에 가까운 8과1/3이닝동안 산발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정규시즌 막판 부상에서 복귀해 이날 9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한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했지만 팀의 유일한 타점을 올리며 체면을 세웠다.
추신수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으며 6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9회말 앞선 타자 안드루스가 중월 3루타를 치고 나가자 1루 땅볼로 안드루스를 불러들여 텍사스의 유일한 타점을 올렸다.
이날 패배로 텍사스는 다시금 지난해 ALDS가 떠오를 듯하다.
지난해 텍사스는 5전3선승제 시리즈에서 9부능선이라 할 수 있는 2승을 먼저 따내고도 이후 3경기를 내리 내주며 토론토에 챔피언십시리즈 티켓을 내준 바 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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