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구개발(R&D) 지원 전문 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이 대학에 지원하는 연구비의 60% 가량이 서울과 수도권 대학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3∼2015년) 서울과 수도권 대학에 지원된 연구비는 전체 연구비 1조562억원의 59.6%인 629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방대학에 지원된 연구비는 4268억원(40.4%)에 그쳤다.
특히 수도권 가운데 서울이 차지한 연구비 비중은 47.2%를 차지해 대학 연구비가 사실상 서울 소재 대학에 편중돼 있었다. 이 중 서울대 등 상위 5개 대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41.6%로, 이들 대학의 수혜율이 최근 3년간 40%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지방 소재 대학에 대한 연구비 비중은 2013년 40.5%, 2014년 40.3%, 2015년 40.4% 등으로 다소 감소하거나 40% 수준에 머무는 등 연구 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또한 연구재단 사업 가운데 연구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지역대학우수과학자사업의 연구비도 2012년 258억원에서 올해 248억원으로 10억원 줄었다.
이 때문에 지방대학은 우수 교원과 우수한 석박사 과정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상민 의원은 "지방대학 연구자에 대한 지원 기회를 확대해 지역별 연구비 집중과 편중 현상을 막고, 지방과 수도권 대학의 연구역량 균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기획·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3∼2015년) 서울과 수도권 대학에 지원된 연구비는 전체 연구비 1조562억원의 59.6%인 629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방대학에 지원된 연구비는 4268억원(40.4%)에 그쳤다.
특히 수도권 가운데 서울이 차지한 연구비 비중은 47.2%를 차지해 대학 연구비가 사실상 서울 소재 대학에 편중돼 있었다. 이 중 서울대 등 상위 5개 대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41.6%로, 이들 대학의 수혜율이 최근 3년간 40%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지방 소재 대학에 대한 연구비 비중은 2013년 40.5%, 2014년 40.3%, 2015년 40.4% 등으로 다소 감소하거나 40% 수준에 머무는 등 연구 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또한 연구재단 사업 가운데 연구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지역대학우수과학자사업의 연구비도 2012년 258억원에서 올해 248억원으로 10억원 줄었다.
이 때문에 지방대학은 우수 교원과 우수한 석박사 과정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상민 의원은 "지방대학 연구자에 대한 지원 기회를 확대해 지역별 연구비 집중과 편중 현상을 막고, 지방과 수도권 대학의 연구역량 균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기획·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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