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버스정류장의 절반가량은 지붕(비 가림막)이나 의자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맹우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으로부터 받은 '전국 시·도별 버스정류장 시설 현황'에 따르면 전국 13만1132개 버스정류장 중 지붕이 설치된 곳은 7만3339개소로 설치율이 55.9%에 그쳤다. 의자가 마련된 정류장은 7만4147개소로 설치율이 56.5% 수준이었다. 이는 2011년 집계치인 55.8%(지붕), 56.5%(의자)와 같은 수준으로 5년째 개선되지 않은 셈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지붕 설치율이 가장 낮은 곳은 29.7%를 기록한 부산이었으며 이 지역의 의자 설치율은 27.1%로 역시 최저 수준이었다. 이어 울산(42%), 인천(42.5%), 대구(43.3%) 등 순으로 설치율이 저조했다.
서울에서 지붕·의자 설치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로 64.7%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중랑구로 15% 수준이었다. 경기도는 과천시가 최고(93.5%·100%) 수준이었고 가평군(27.9%)이 가장 낮았다.
버스정보안내 시스템은 비용 등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설치율이 낮았다. 전국 13만1132개 버스정류장 중 버스정보안내 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2만4653개소로 18.8%에 불과했다. 서울이 53.7%로 가장 높았고 충남이 2.4%로 가장 낮아 50%포인트 넘게 차이가 났다.
박맹우 의원은 "전국 버스정류장의 지붕·의자 설치율이 5년 전과 비교할 때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며 "국민, 특히 교통약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기본적인 시설 확충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맹우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으로부터 받은 '전국 시·도별 버스정류장 시설 현황'에 따르면 전국 13만1132개 버스정류장 중 지붕이 설치된 곳은 7만3339개소로 설치율이 55.9%에 그쳤다. 의자가 마련된 정류장은 7만4147개소로 설치율이 56.5% 수준이었다. 이는 2011년 집계치인 55.8%(지붕), 56.5%(의자)와 같은 수준으로 5년째 개선되지 않은 셈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지붕 설치율이 가장 낮은 곳은 29.7%를 기록한 부산이었으며 이 지역의 의자 설치율은 27.1%로 역시 최저 수준이었다. 이어 울산(42%), 인천(42.5%), 대구(43.3%) 등 순으로 설치율이 저조했다.
서울에서 지붕·의자 설치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로 64.7%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중랑구로 15% 수준이었다. 경기도는 과천시가 최고(93.5%·100%) 수준이었고 가평군(27.9%)이 가장 낮았다.
버스정보안내 시스템은 비용 등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설치율이 낮았다. 전국 13만1132개 버스정류장 중 버스정보안내 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2만4653개소로 18.8%에 불과했다. 서울이 53.7%로 가장 높았고 충남이 2.4%로 가장 낮아 50%포인트 넘게 차이가 났다.
박맹우 의원은 "전국 버스정류장의 지붕·의자 설치율이 5년 전과 비교할 때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며 "국민, 특히 교통약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기본적인 시설 확충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