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업체 선정 … 계약 발표
배터리 플랫폼 VPA에 탑재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는 미국 패러데이퓨처가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업체로 LG화학을 선정했다.

패러데이퓨처는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 전기차 배터리 공급 업체로 LG화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패러데이퓨처는 LG화학과 파트너십으로 세계에서 가장 에너지 밀도가 높은 전기차용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배터리는 패러데이퓨처가 전 세계적으로 적용할 전기차 전용 배터리 플랫폼인 'VPA(Variable Platform Architecture)'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VPA 플랫폼이란 패러데이퓨처의 전기차 전용 배터리 플랫폼으로, 필요에 따라 배터리를 손쉽게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플랫폼이다.

톰 웨스너 패러데이퓨처 구매 총괄 담당자는 "LG화학과 긴밀한 협업으로 주행거리와 안전성에 있어 최적화한 맞춤형 배터리를 개발했다"며 "이번 LG화학과 협력으로 미래형 이동수단에 대한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웅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도 "양사 간의 기술적 협력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진보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패러데이퓨처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LG화학은 전 세계 20여개 이상의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했고, 패러데이퓨처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16에서 콘셉트카 'FFZERO1'을 처음 공개한 신흥 전기차 업체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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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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