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픽셀 스마트폰 2종'을 4일(미국 현지시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중급형 '넥서스폰'을 선보였던 구글이 본격적으로 고급 안드로이드폰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구글은 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구글이 만든 기기'를 발표한다는 예고를 한 상태다. 해외 외신은 이 자리에서 가정용 인공지능 스피커, 가상현실(VR) 헤드셋 등과 함께 픽셀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외신, 해외 블로그 등을 통해 유출된 픽셀폰의 예상 성능을 종합하면, 픽셀폰은 5인치, 5.5인치 두 모델이 될 전망이다.

암호명이 '말린'(Marlin)이었던 전자는 '픽셀', 암호명이 '세일피시'(Sailfish)였던 후자는 '픽셀 XL'로 각각 불릴 예정이다.

둘 다 구글의 최신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 7.1이 탑재된 상태로 발매되며, 중앙처리장치(CPU)는 퀄컴 스냅드래곤 821, 램은 4GB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이며 손떨림의 영향을 줄여 주는 광학적 이미지 안정화(OIS) 모듈이 들어 있다. 내장 플래시 용량은 32GB와 128GB 등 두 가지다.

외신 등은 5인치 구글 픽셀의 가격이 미국 기준으로 649달러(71만5000원)까지도 갈 수 있으며 5.5인치 픽셀 XL의 가격은 그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예상을 전했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연합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