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통계(통합DB)에 따르면 2015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1,141,925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12,551건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사망자 수는 4,621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3% 정도 줄긴 했으나, 부상자는 1,809,461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0.9%가 늘었다. 교통사고 발생 건당 1.58명이 부상을 입고 있다는 뜻이다.
교통사고 부상자 중에는 큰 외상이 없는데도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느껴질 정도의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상당히 많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이후 불편한 증상들이 남아있는 것을 말하는데, 예를 들면 경추 부위 근골격계의 손상이나 뇌진탕 후에 남아있는 두통, 불안, 우울, 인지장애 등을 떠올릴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교통사고 후유증이 아닐 거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소화장애'다. 교통사고 이후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이나 메스꺼움, 헛구역질이 느껴지면서 소화장애,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교통사고 후유증일 가능성을 의심해보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소화장애를 방치할 경우 영양 섭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누적됨으로 인해 다른 질환이 2차적으로 유발될 수도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발생한 소화장애 증상은 소화기 주위에 발생한 직접적인 외상 뿐만 아니라 정신적 충격인 내상(內傷)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직접적인 외상 때문인 경우 소화기 주위에 발생한 어혈을 제거하는 치료로, 정신적 충격인 내상 때문인 경우에는 기혈의 흐름을 바로 잡아주는 치료로 증상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교통사고가 발생 후 속쓰림이나 헛구역질, 소화불량 등의 기능적인 장애도 생긴 경우 침뜸 시술과 한약 처방이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가까운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것이 당부된다.
도움말: 닥터카네트워크 면목동일한의원 주승현 원장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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