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모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신임회장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ITSA)가 3년 만에 강진모 아이티센 회장(사진)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한 가운데 앞으로 회원사 간 소통과 협회 발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SA는 지난달 29일 정기총회를 열어 3년째 공석인 회장직에 강 회장을 추대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회원사 55개사 가운데 28개사 관계자가 자리하고 18개사는 위임장을 전달, 모두 42개사가 참여했다. 정기총회 진행에는 무리가 없었지만 4개 대기업 IT서비스 업체로 구성된 부회장사 중 단 한 곳의 대표도 참여하지 않았다. 부회장단은 삼성SDS, SK주식회사 C&C, LG CNS, 한화S&C 등이다.

또 한국IBM, KCC정보통신, 한전KDN, 포스코ICT 등 중견기업으로 구성된 이사사 중 행사에 참여한 곳은 KCC정보통신 대표 한 명 뿐이었다. 대부분의 회원사가 대표 대신 임직원을 대리 참석시켰고 7개사는 위임장조차 보내오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한 회원사 관계자는 "신임 회장이 선임되는 뜻깊은 자리인데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대표를 찾을 수 없었다"며 "회장의 장기 공백 상태와 업계 침체로 협회에 대한 관심이 많이 낮아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한 강 회장은 취임사와 인터뷰를 통해 '소통'을 강조했다. 또 쌍용정보통신, 대보정보통신, 대우정보시스템 등 중견기업 5개를 신규 부회장사로 추가했다. 강 회장은 "회원사, 부회장사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협회 내 공감대를 형성하고 현행법상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을 명확히 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제안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회장의 취임에 대해 업계 일부에선 불편한 속내도 감지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이티센이 최근 사세를 크게 확장하면서 경쟁업체 직원을 스카웃 하고,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으로 인해 일부 업체의 반발을 사기도 했었다"며 "업계를 이끄는 회장사가 된 만큼 앞으로 업계를 위해 많은 일을 해 협회와 회원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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