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톤디자인'(Capstone Design)이란 기업 현장에서 접하는 문제의 해결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작품의 아이디어부터 설계, 제작, 결과물 발표까지 직접 수행하는 창의적 종합설계 프로그램을 말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산학협동 산업기술대전은 학생들이 만든 캡스톤디자인 작품과 교수-중소기업의 산학협력 성과를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국내 유일 대학 주최 종합기술대전이다. 제조업이 활성화된 산업단지 안에 캠퍼스를 둔 한국산업기술대의 현장경험 중심 실용학풍이 만들어낸 행사다. 행사기간 동안 각 부스에서는 개발에 참여한 학생들이 상주해 지도교수 도움 없이 기업인들과 기술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이론교육에 그치지 않고 현장실습을 통해 습득한 기술력으로 구현한 작품을 기업인들에게 직접 검증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학생들의 출품작 가운데 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작품을 경매방식으로 중소기업에게 기술이전하는 '캡스톤마켓'이 함게 열려 눈길을 끈다. 캡스톤마켓은 학생의 작품 수준을 기업 눈높이로 끌어올려 실용기술 개발을 유도하고 취업·창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것이다. 전체 출품작의 20% 가량을 캡스톤마켓을 통해 기업에 공개하고, 상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은 행사 둘째 날 기술이전 방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캡스톤마켓을 처음 도입한 지난해에는 입찰방식으로 3개의 학생작품이 1700만원에 판매되고 일부 개발자는 해당 기업 취업으로 연계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재훈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은 "상아탑 속에 안주하기 쉬운 교수와 학생들에게 실전감각을 키워 주고, 중소기업에게는 대학이 보유한 아이디어와 신기술 습득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행사"라며 "무엇보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업 눈높이로 기술 수준을 높이도록 학생들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취업·창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교육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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