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기존 가상화 기술보다 진화된 'vEPC 2.0' 기술 기반의 '가상화 LTE 교환기'를 상용화했다고 30일 밝혔다.
가상화(NFV) 기술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특정 장비를 구축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같은 장비를 소프트웨어 형태로 서버에 설치하는 것으로, 5세대(G) 통신로의 진화를 위한 핵심기술로 꼽힌다. 또, 가상화 신기술 'vEPC 2.0'은 장비구축 공간과 소비전력, 구축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기술이다.
회사는 '가상화 LTE 교환기'의 가장 큰 장점으로 갑작스런 트래픽의 증가에 즉각적이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기존 교환기의 경우 수개월전부터 트래픽 증가를 준비·구축해야 하는 반면, 가상화 교환기의 경우 소프트웨어 상에서 추가 자원할당 만으로 바로 적용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또, 통신 인프라 비용의 효율성과 네트워크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상화를 통해 장비 구조를 단순화하고, 범용 IT 서버를 사용함으로써 장애 발생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회사는 가상화 LTE 교환기의 상용망 적용으로, 신규 통신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기까지 필요한 장비 구축 기간을 3개월 가량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상화 LTE 교환기는 30일부터 서울과 수도권 지역 장비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됐다. 회사는 앞으로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가상화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정윤희기자 yuni@dt.co.kr
SK텔레콤은 기존 가상화 기술보다 진화된 'vEPC 2.0' 기술 기반의 '가상화 LTE 교환기'를 상용화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직원들이 서울 성동구 SK텔레콤 성수사옥에 설치된 가상화 LTE 교환기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SK텔레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