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부회장사 등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협회 내 공감대를 형성하고, 현행 공공SW 참여제한법상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을 명확히 해 정부에 제안하겠습니다."
29일 강진모 아이티센 대표(사진)가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ITSA)의 2016년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후 이같이 밝혔다. 강진모 신임 회장은 회원사의 만장일치로 지난 2013년 이후 공석이었던 ITSA의 신임 회장에 선임됐다.
강 회장은 다우기술, 열람기술 등을 거쳐 지난 2005년 IT서비스기업 아이티센을 창업했다. 그는 "회원사들이 3년째 서로 회장직을 맡지 않고 있어 중소기업 대표인 부족한 제가 맡게 됐다"며 "부회장, 이사 회원사를 많이 늘려 협회 활동을 활성화하고, 정부의 하도급 대가 산정이 합리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회는 기존 삼성SDS, SK주식회사C&C, LG CNS, 한화S&C로 구성된 부회장사에 중견기업인 대우정보시스템, KCC정보통신, 쌍용정보통신, 팬택C&I, 대보정보통신을 신규 부회장사로 추가했다. 강 회장은 "회원사들이 수익악화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SI사업을 제외한 새로운 사업과 공동사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상용SW협회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쌓아 상호 보완 관계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또 "IT서비스 산업이 과거 한국의 SW산업을 이끌었던 만큼 우리 산업계가 공공 위주의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으로 사업확대를 도모할 시기"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월드베스트 산업계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