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이하 손보사)들이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양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바탕으로 연말 배당 기대감까지 높아지고 있어 손보사들의 주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보험업종지수는 3분기 들어 1만7686.38에서 이날 기준 1만8616.87으로 5.3%포인트 상승했다. 보헙업종지수는 금리 인하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다 7월 8일을 저점(16948.31)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상위 5개 손보사(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별로 보면 KB손해보험을 제외한 4개 손보사 주가가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6월 말 이후 이날까지 7.6% 상승했다. 이 기간 기관들이 11일 연속 집중 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현대해상은 24.8% 상승세를 보였고 동부화재, 메리츠화재도 각각 0.3%, 5.4% 상승세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3%대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8월22일 최저점인 2만5650원 대비해서는 6.4%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보험사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및 합산비율 개선, 일반보험에서 사고발생 축소 등으로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2분기 상위 5개 손보사의 합산 당기순이익은 6714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1분기 대비 12.7% 상승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사업비 절감과 함께 사고 빈도·심도 저하, 일부 보험료 인상 등의 요인으로 자동차보험에서 손해율이 개선되고 있다"며 "일반보험에서는 화재와 같은 대형사고 발생으로 인한 손해가 전년 대비 줄어들면서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연말 금리 인상 기대감에 따른 수혜와 배당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 금리 인상 시사에 따른 국내 금리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연말 FOMC 금리 인상시 경기 방어주로서 관심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보험주가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보험업종지수는 3분기 들어 1만7686.38에서 이날 기준 1만8616.87으로 5.3%포인트 상승했다. 보헙업종지수는 금리 인하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다 7월 8일을 저점(16948.31)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상위 5개 손보사(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별로 보면 KB손해보험을 제외한 4개 손보사 주가가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6월 말 이후 이날까지 7.6% 상승했다. 이 기간 기관들이 11일 연속 집중 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현대해상은 24.8% 상승세를 보였고 동부화재, 메리츠화재도 각각 0.3%, 5.4% 상승세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3%대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8월22일 최저점인 2만5650원 대비해서는 6.4%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보험사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및 합산비율 개선, 일반보험에서 사고발생 축소 등으로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2분기 상위 5개 손보사의 합산 당기순이익은 6714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1분기 대비 12.7% 상승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사업비 절감과 함께 사고 빈도·심도 저하, 일부 보험료 인상 등의 요인으로 자동차보험에서 손해율이 개선되고 있다"며 "일반보험에서는 화재와 같은 대형사고 발생으로 인한 손해가 전년 대비 줄어들면서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연말 금리 인상 기대감에 따른 수혜와 배당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 금리 인상 시사에 따른 국내 금리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연말 FOMC 금리 인상시 경기 방어주로서 관심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보험주가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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