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이날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유창근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데 이어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유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2일 채권은행 등으로 구성된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로부터 최고경영자(CEO) 후보자 최종 결정 통보를 받았다.
이후 현대상선을 방문해 해운업계 시장 상황 등 경영여건을 살펴보고 현안을 파악하는 등 의욕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유 대표는 30년 이상 해운업계에 종사한 전문가다. 현대종합상사, 현대건설을 거쳐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해 2002년 구주본부장, 2006년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을 거쳐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현대상선의 자회사인 해영선박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2년 1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한 뒤 2014년 10월부터 최근까지는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지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신임 유창근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고객과의 신뢰 구축을 통한 영업기반 강화와 IT 접목을 통한 운영효율의 개선 등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향후 지속 성장 가능한 세계 초일류 선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 마련에 모든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지윤기자 galile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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