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덜란드 정상회담서 강조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북한은 올초 4차 핵실험에 이어 주요 20개국(G20)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주요국들이 북한의 핵 도발을 규탄한 직후에 더구나 기록적인 홍수로 많은 북한 주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던 시기에 또 다시 5차 핵실험을 감행했다"며 "북한 정권의 이러한 광적인 집착과 의지를 꺾지 못하면 북핵 문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정상 회담에서 이 같이 말하고 "국제사회의 경고나 주민들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핵· 미사일 개발에만 매달리고 있는 북한 정권의 실상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북한에서 발생한 홍수를 언급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네덜란드가 유럽연합(EU) 핵심국가이자 2018년 안보리 이사국 진출이 예정된 국제사회 모범국가로서 앞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은 물론, EU 차원에서 필요한 제재와 외교적 조치가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수교 5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격상하고 북한·북핵 문제에 대한 공조강화 내용 등을 담은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이호승기자 yos547@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북한은 올초 4차 핵실험에 이어 주요 20개국(G20)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주요국들이 북한의 핵 도발을 규탄한 직후에 더구나 기록적인 홍수로 많은 북한 주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던 시기에 또 다시 5차 핵실험을 감행했다"며 "북한 정권의 이러한 광적인 집착과 의지를 꺾지 못하면 북핵 문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정상 회담에서 이 같이 말하고 "국제사회의 경고나 주민들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핵· 미사일 개발에만 매달리고 있는 북한 정권의 실상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북한에서 발생한 홍수를 언급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네덜란드가 유럽연합(EU) 핵심국가이자 2018년 안보리 이사국 진출이 예정된 국제사회 모범국가로서 앞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은 물론, EU 차원에서 필요한 제재와 외교적 조치가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수교 5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격상하고 북한·북핵 문제에 대한 공조강화 내용 등을 담은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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