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오창공장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LG화학 제공
LG화학 오창공장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LG화학 제공

■ 4차 산업혁명속 기업의 전략

LG화학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시장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적 미래 변화 방향으로 에너지, 물, 바이오 분야를 선정,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에너지, 물, 바이오는 인류가 존재하는 한 반드시 필요한 분야이므로, 해당 분야의 솔루션 사업을 집중 육성해 LG화학이 영속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근본적인 성장 기반을 더욱 단단하게 다져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LG화학은 대표적인 친환경 차량으로 손꼽히는 전기차 시장에서도 20여곳에 이르는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미국의 GM, 포드, 크라이슬러, 유럽의 르노, 볼보, 아우디, 중국의 상해기차, 장성기차, 제일기차, 체리기차 등이 주요 고객사다. 이를 바탕으로 LG화학은 전 세계적으로 연비와 배출 가스 규제에 따라 본격적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하는 올해 이후 경쟁사와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린 진정한 세계 1위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LG화학은 한번 충전에 320㎞ 이상 갈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했으며,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기술을 협력해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도 수년 내 개발할 예정이다.

LG화학은 또 최근 부상하고 있는 바이오 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LG화학이 인수한 팜한농은 국내 작물보호제 시장점유율 1위(27%), 종자·비료 시장 2위(19%) 등 국내 1위 그린 바이오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6283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거뒀다. 임직원 수(자회사 포함)는 1055여명이다. 그린 바이오 분야는 미래 식량 부족 문제 해결의 핵심 분야로서 전 세계 시장규모는 2014년 1000억달러 규모에서 2020년 1400억달러 이상으로 연평균 약 6%의 높은 성장세를 예상한다.

LG화학은 아울러 최근 이사회를 거쳐 LG생명과학과의 합병을 결의하고 기존 그린바이오(팜한농) 등을 포함해 바이오 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 2025년 매출 5조원대의 글로벌 사업으로 키울 방침이다.

글로벌 수처리 필터 시장 공략도 가속화 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6월 중동 오만 소하르 해수담수화 공장의 RO(역삼투압) 필터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수처리 필터 시장 선도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LG화학이 지난해 5개국 8개 프로젝트 공급에 이은 대규모 수주로,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구축했다.

LG화학은 기초소재 분야의 사업구조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기존사업은 원가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 강화로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메탈로센계 PO(폴리올레핀), 고기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차세대 SAP(고흡수성 수지), 친환경 합성고무 등 고부가 제품 매출을 현재 3조원 규모에서 2020년까지 7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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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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