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펀드 상품 수익률 동향

국내주식형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되찾았다. 국내 증시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데 이어 일본 중앙은행(BOJ) 역시 추가통화완화정책을 발표해 상승세를 보인 결과다. 해외주식형펀드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 역시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호재로 인해 강한 지수 상승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기준금리 동결 '호재', 중소형주식형펀드 '급등'=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3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47% 상승했다. 주식시장의 강세로 대부분의 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

소유형별로 코스닥 시장의 침체로 인해 장기간 부진했던 중소형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90%의 수익률을 기록, 국내주식형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코스닥지수가 이 기간 3.80% 급등하는 등 중소형주가 오랜만에 강세장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6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 코스피시장에서 1조 6731억원을 팔아치운 기관도 코스닥시장에선 53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국내 대형주 주식형펀드도 강세를 나타냈다. K200인덱스펀드는 2.60%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200인덱스펀드란 코스피시장을 대표하는 종목 200개의 주가를 지수로 환산한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대형주 펀드다.

◇일본통화정책 완화, 일본주식형펀드 성과 '양호'=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9월13일~9월22일 영업일) 1.14% 상승했다. 투자지역별로 중국주식형펀드(1.74%), 일본주식형펀드(1.19%)가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일본의 통화정책 완화로 니케이225지수(0.47%), 상해종합지수(0.62%)가 상승한데 따른 결과다. 기초소재섹터도 0.98%의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는 상품시장이 귀금속, 비철금속, 국제유가 등 전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대유형기준으로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혼조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0.61%, 0.2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커머더티형펀드는 0.41% 하락했다. 해외채권형과 해외부동산형펀드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펀드별로 중국 레버리지 펀드인 '삼성코덱스 차이나 H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이 6.99%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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