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노재웅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회사 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12년 만에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26일 하루 1조와 2조 근무자 모두 전면파업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 노조의 전면파업은 2004년 2차례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노조는 파업 당일 따로 전체 조합원 파업집회는 하지 않고, 선거구별(부서별)로 단합대회를 열기로 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19차례 부분파업했다. 회사 측은 노조 파업으로 생산 차질 규모를 10만1400여대, 2조2300여억원으로 추산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앞서 협상장에서 "근래 최대 파업일수로 올해 목표 달성도 힘들다"며 "지진피해 복구 중인데 자중해야 한다"며 파업 자제를 호소한 바 있다.
이에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빠른 시일 안에 정리하자는 현장 정서도 있지만, 2차 잠정합의안은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내용의 문제"라고 압박했다.
노사는 파업과는 별개로 이번 주중 집중 교섭으로 잠정합의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노조는 26일 하루 1조와 2조 근무자 모두 전면파업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 노조의 전면파업은 2004년 2차례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노조는 파업 당일 따로 전체 조합원 파업집회는 하지 않고, 선거구별(부서별)로 단합대회를 열기로 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19차례 부분파업했다. 회사 측은 노조 파업으로 생산 차질 규모를 10만1400여대, 2조2300여억원으로 추산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앞서 협상장에서 "근래 최대 파업일수로 올해 목표 달성도 힘들다"며 "지진피해 복구 중인데 자중해야 한다"며 파업 자제를 호소한 바 있다.
이에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빠른 시일 안에 정리하자는 현장 정서도 있지만, 2차 잠정합의안은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내용의 문제"라고 압박했다.
노사는 파업과는 별개로 이번 주중 집중 교섭으로 잠정합의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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