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글래드 라이브 강남 오픈

대림그룹은 서울 강남 논현동에 자사의 호텔 브랜드인 '글래드 라이브 강남' 문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글래드 여의도' '메종 글래드 제주'에 이은 세 번째 글래드 호텔로, 지하 3층∼지상 20층, 210객실 규모다. 지하 1층∼지상 3층까지는 식음 매장이 자리 잡고 있으며 4층 로비부터 19층까지는 객실로 구성돼 있다.

이 호텔은 큐레이티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한다. 호텔 측이 직접 엄선해 구성한 객실, 다이닝, 엔터테인먼트, 전시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이 고객에 제공된다.

특색 있는 라운지 바와 클럽도 입점한다. 3층에 자리 잡은 디브릿지 컬러 살롱은 샴페인, 칵테일, 와인 등과 함께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증강현실(VR)을 체험할 수 있는 클럽인 디스타가 마련된다. 식음 매장은 다음 달 8일부터 운영된다.

호텔 객실은 7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모든 객실에 세계적인 음향기기 전문업체인 하만카돈의 블루투스 스피커가 제공되며 빈백 소파, 무빙 테이블 등으로 고객 스스로 휴식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객실 중에서는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글래드 하우스와 풀 스위트 룸이 눈길을 끈다. 전용면적 54㎡의 글래드 하우스(10객실)는 침실과 리빙룸을 구분해 프라이빗 파티가 가능하다. 2개의 풀 스위트 룸에는 전용 81㎡에 대형 라운드 테이블, 벽난로, 뱅앤올룹슨 스피커가 마련됐다. 실내 풀도 마련돼 고급 팬션이나 풀 빌라에서 가능했던 풀 파티를 강남 도심 한가운데서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대림미술관, 디뮤지엄과의 협업을 통한 색다른 아트 콜라보레이션이 공개된다. 덴마크 패션 디자이너 헨릭 빕스코브, 애니메이션 아티스트 김영준, 포토그래퍼 최랄라 등 국내외 작가가 참여하는 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고객들은 갤러리로 연출된 특별한 공간 속에서 작가의 작품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대림은 현재 3곳의 글래드 호텔을 비롯해 제주 우주항공호텔, 메이힐스 리조트 등 8개 호텔 및 콘도 2400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마포 공덕, 2018년에는 강남 대치동에 새로운 글래드 호텔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약 3000객실 규모의 호텔을 운영하는 그룹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