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 고용시장 개선 지속에 상승 출발

뉴욕증시는 22일 미국 고용시장 개선세가 지속된 것으로 확인된 데 따라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44포인트(0.71%) 상승한 18,423.14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28포인트(0.66%) 높은 2,177.30을 각각 나타냈다.

시장은 경제지표와 전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등을 소화하고 있다.

연준은 전일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올해 안에 금리가 인상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9월17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지난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며 탄탄한 노동시장이 지속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8천 명 감소한 25만2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16일로 끝난 주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며 마켓워치 조사치 26만명을 하회한 것이다. 또 4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4월 수준보다 약간 높은 것이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천250명 줄어든 25만8천500명이었다.

다만, 지난 8월 미국의 경제 성장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은 8월 시카고연은의 전미활동지수가 전월 수정치 0.24에서 마이너스(-) 0.55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수가 제로(0)를 웃돌면 미 경제가 장기 추세 레벨 수준으로 성장함을 의미한다.

개장 후에는 8월 기존주택판매와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개장 전 거래에서 애플의 주가는 노무라 등이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이후 0.45% 상승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전일 연준이 시장 예상보다 기준금리 인상에 더욱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증시가 그동안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했다며 연내 한 번의 금리 인상은 시장에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일 미국 기준금리 동결에 강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1.62%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40% 상승한 46.43달러에, 브렌트유는 1.92% 오른 47.73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1월과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각각 12.4%와 58.4%로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