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19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은 0.04% 상승해 지난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유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0.12% 상승하며 지난주(0.13%) 조사에 비해 오름폭이 0.01%포인트 감소했다.

관악구(0.16%)와 금천구(0.18%) 등이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 영향으로 오름폭이 확대됐지만, 연휴 전까지 한껏 달아올랐던 강남권의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둔화됐다.

강남구는 지난주 0.33%에서 금주 0.20%로, 서초구는 0.22%에서 0.15%로, 강동구는 0.26%에서 0.13%로 각각 오름폭이 축소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긴 추석 연휴로 인해 강남권 아파트값이 잠시 숨 고르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합에서 금주 0.01%로 상승 전환했다.

대구의 경우 지난주 0.09% 하락했으나 금주 -0.04%로 낙폭이 축소됐고, 도시정비사업 추진의 영향으로 부산은 지난주와 동일한 0.17%가 오르며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비해 충남(-0.13%)과 경북(-0.11%)은 낙폭이 확대됐다.

전세는 지난주와 동일한 0.04%가 오르며 대체로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 시도별로 부산(0.14%), 인천(0.07%), 경기(0.07%), 서울(0.06%) 등이 올랐고 대구(-0.07%), 경북(-0.07%), 충남(-0.0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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