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연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흑연은 전기자동차, ESS 등에 사용되는 이차전지의 핵심 재료이다.

전지산업은 2020년경 약 50조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고 이후 시장은 더욱 팽창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차전지 사업에서 핵심 재료인 리튬과 흑연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흑연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해야 할 처지로 중국은 자국 내 흑연 산업보호를 목적으로 높은 수준의 수출관세를 부과거나 수출쿼터를 제한하고 있다. 이러한 흑연수출 제한은 결국 이차전지 산업에서 중국이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 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EU 및 미국은 중국의 흑연 보호 정책에 대하여 WTO에 제소방침을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러한 중국에 대해서 별 다른 대책이 없는 상태이지만 다행이 국내산 흑연을 준비하는 업체가 있다. ㈜고려흑연과 ㈜스타네크는 상호 협력하에 2017년 국내산 흑연의 공급을 위한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이다.

흑연 정제를 위한 장비 및 설립준비를 완료하였고 공장 부지가 선정되면 곧바로 대량 생산에 들어간다.

흑연은 화재방지를 위한 난연재의 원료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시장 규모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 난연재의 원료들이 오존층을 파괴로 인한 사용이 규제 때문이다.

㈜스타네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핵심 재료들을 양산하고 있는 회사로 올해부터 사업 확장을 하고 흑연 사업을 위해 충청북도에 제 2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스타네크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 사업인 흑연사업의 성공을 위해 모든 기술과 인력을 총 결집해 앞으로 이 분야에서 절대적인 기술력으로 성공할 자신이 있다"며, "제품 우수성 홍보와 마케팅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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