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개발 프로그래밍을 잘 몰라도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다면 애플리케이션을 설계·개발·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이 나왔다.

SAP는 21일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시제품(프르토타입)을 개발하는 사용자 리서치 도구인 '빌드'를 공개했다.

빌드는 SAP 하나 클라우드 플랫폼의 사용자경험 서비스(UXaaS)를 구성하는 핵심적인 요소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설계부터 개발, 구축 등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이다. 기업은 빌드로 사용자 경험을 만족하는 편리하고 감각적인 앱을 만들 수 있다. 또 앱 개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빌드로 단기간 내에 쉽게 앱 시제품을 개발하고 동시에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할 수 있다.

아울러 앱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편리성과 호환성을 높였다. 드래그앤드롭으로 여러 사람이 동시에 시제품을 만들 수 있어 다양한 디자인 패턴을 생성하고, 최종 사용자로부터 시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아 앱 이용현황 분석을 추적하고 시제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현재 ATB파이낸셜, 컨버전트IS, 링크레이터스 등 다양한 고객사가 빌드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앱을 개발하고 있다. ATB 파이낸셜 관계자는 "빌드는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창의적 사고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빌드의 도구와 디자인 가이드로 새로운 사업 파트너를 창출하는 과정에 2∼4배 정도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SAP 하나 클라우드 플랫폼이 통합 제공하는 UXaaS는 일반 독립형 디자인 도구와 달리 SAP 하나 클라우드 플랫폼의 개발과 서비스 기능에 직접 접근할 수 있어 디자인부터 개발 단계로의 이전도 어렵지 않다.

샘 옌 SAP 최고디자인책임자는 "최근 디지털 트렌드는 단순히 기술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획기적인 혁신을 통해 사람들의 가능성을 확대하고 삶을 개선한다"며 "빌드는 엔터프라이즈 디자인 혁신을 뒷받침하는 확실한 수단으로 자리해 기업IT 시장이 디자인싱킹을 도입하고 사용자경험을 학습해 디지털 변혁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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