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1일 바젤Ⅲ 기준 외화 신종자본증권(코코본드)의 5억달러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영구채 형태로 발행된 외화 코코본드로, 올해 7월 관련 규제가 강화된 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발행된 사례다.

코코본드의 금리는 4.5%로, 우리은행의 기본자본비율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약 0.37%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S&P는 이번 코코본드 발행으로 자본 적정성이 개선됐다며 우리은행의 독자신용등급을 1단계 상향 조정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5억달러 발행에 주문량은 8억5000달러가 몰렸다"며 "국내 최초로 영구채 형태의 외화 코코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 앞으로 국내 은행의 벤치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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