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미래의료를 대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인 '정밀의료'가 바꿀 의료현장의 모습과 이를 실현하기 위해 조성한 헬스케어 연구단지 '헬스케어혁신파크'의 청사진에 대해 발표한다.
정밀의료는 현재 의료에서 활용하는 임상 정보뿐만 아니라 각 개인의 유전체 정보와 생활습관 데이터 등을 총괄적으로 분석해 위험성이 높은 질환을 사전에 진단·예방하고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첨단 의료를 말한다. 이런 미래의학은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는 공공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새로운 융합기술이 만들어낼 고부가가치 헬스케어 산업과도 연결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몇 년 간의 노력 끝에 국내 최초로 병원이 주도하는 산·학·연 연구단지인 헬스케어혁신파크를 조성했다.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의 연구시설에는 의료기기와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유전체 의학, 재생의학, 나노의학 등 첨단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제약·의료기기 기업과 연구소가 입주하며, 병원 의료진이 수시로 오가며 연구진과 의료 현장에서 나온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병원 측은 이곳에서 나온 아이디어와 기술들이 투자 자본과 시설, 인적 자원과 융합해 기업들이 창업에서부터 실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병원 현장에서 커 나갈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 원장은 "IT와 나노기술(NT), 바이오기술(BT) 등 최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의학은 다양한 기술과 학문이 의료라는 전문적인 현장에서 끊임없이 활용되고 피드백을 받아야 성공할 수 있다"며 "이런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운영된다면 우리나라의 뛰어난 의료기술과 최첨단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