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용 대웅제약 부사장은 최근 국내 제약사의 연구개발(R&D) 기반 글로벌 시장 진출 현황과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지난 2010년 이후 한국 제약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및 글로벌 시장 진출로 요약된다.
국내 제약업계는 지난 1999년 SK케미칼이 신약 1호인 '선플라주'를 선보인 이후, 지난 17년간 매년 1~2개씩 총 27종의 신약을 내놓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과거와 달리 국내 시장에 머물지 않고 신약을 개발하면 아시아, 중동, 남미 등은 물론 선진국 시장 공략을 동시에 진행하는 전략으로 매출 극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에 힘입어 여러 제품이 규정 및 절차가 가장 까다로운 미국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한미약품의 항암제 등 거대한 기술수출 역시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다양성을 보여 주는 사례다. 이외에도 셀트리온 램시마와 같은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를 받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혁신형 제약기업의 글로벌 개발 사례를 살펴보면 미국·유럽에서 임상시험 건수가 이미 약 60건을 넘어서고 있으며, 임상 3상도 30건이 넘는다.
이봉용 부사장은 "과거 국내 제약사들은 복제의약품과 도입의약품 판매 및 다국적사와 공동 마케팅으로 외형을 키우며 국내 시장에서 성장을 도모해 왔지만, 최근에는 달라졌다"며 "R&D 투자 확대는 물론 도출된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