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혈압·심혈관질환 분야 국제학술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된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오는 24∼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아시아태평양고혈압학회와 공동 주최로 '제26차 세계고혈압학회(ISH)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ISH 학술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학술대회 중 하나로 2년마다 개최되며, 아시아에선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 개최국이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89개국 3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총 1745편의 강연 및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이번 대회의 주요 화두는 △동양인과 서양인 간 심혈관 질환 차이 △고령화에 따른 노인 고혈압 치료 △정보통신기술(ICT)을 포함한 고혈압 치료 방법 발달 등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선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2025년까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을 25% 줄이기 위해 모두 함께 하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서울선언'이 발표될 예정이다. 고혈압은 세계에서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인 심혈관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졌으나, 조절률은 50%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30대 이상 성인의 3분의 1이 고혈압 환자로 분류될 만큼 '국민 질환'으로 자리하고 있어 학회 측은 이번 서울선언을 국민들이 고혈압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로 만들 계획이다.
ISH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종진 강동경희대병원 교수는 "OECD 국가의 평균 수명을 넘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이 절실해진 현 시점에 한국에서 세계고혈압학회를 개최하게 된 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정부와 학회, 국민, 산업체가 함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노력하자는 국제적 선언을 서울에서 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 대회는 국내 제약 산업을 전 세계 의료계에 소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국산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개발한 보령제약은 이번 대회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임상시험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자체 개발한 신약을 갖고 세계적인 학술대회의 메인 스폰서로 활동하는 건 국내 제약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세계 의료진이 모인 자리에서 개발한 신약의 임상적 가치를 제대로 알릴 기회로 국내 제약산업 발전의 중요한 발자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대한고혈압학회는 오는 24∼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아시아태평양고혈압학회와 공동 주최로 '제26차 세계고혈압학회(ISH)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ISH 학술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학술대회 중 하나로 2년마다 개최되며, 아시아에선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 개최국이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89개국 3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총 1745편의 강연 및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이번 대회의 주요 화두는 △동양인과 서양인 간 심혈관 질환 차이 △고령화에 따른 노인 고혈압 치료 △정보통신기술(ICT)을 포함한 고혈압 치료 방법 발달 등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선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2025년까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을 25% 줄이기 위해 모두 함께 하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서울선언'이 발표될 예정이다. 고혈압은 세계에서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인 심혈관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졌으나, 조절률은 50%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30대 이상 성인의 3분의 1이 고혈압 환자로 분류될 만큼 '국민 질환'으로 자리하고 있어 학회 측은 이번 서울선언을 국민들이 고혈압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로 만들 계획이다.
ISH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종진 강동경희대병원 교수는 "OECD 국가의 평균 수명을 넘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이 절실해진 현 시점에 한국에서 세계고혈압학회를 개최하게 된 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정부와 학회, 국민, 산업체가 함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노력하자는 국제적 선언을 서울에서 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 대회는 국내 제약 산업을 전 세계 의료계에 소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국산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개발한 보령제약은 이번 대회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임상시험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자체 개발한 신약을 갖고 세계적인 학술대회의 메인 스폰서로 활동하는 건 국내 제약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세계 의료진이 모인 자리에서 개발한 신약의 임상적 가치를 제대로 알릴 기회로 국내 제약산업 발전의 중요한 발자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