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 고향으로 가기 위해서 장거리 운전이 필수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명절에는 짧게는 2시간부터 길게는 10시간 이상 도로 위에서 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귀향, 귀성을 위한 장거리 운전은 척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좁은 운전석에서 장시간 운전을 하면 우리 몸의 중심인 척추는 물론 발목, 무릎, 고관절 등에 피로가 쌓이게 된다. 피로가 누적되면 엉치나 다리가 저리거나 뻐근함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명절과 휴가 기간 후에 병원을 찾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대부분은 운전 시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척추와 어깨, 고관절에 심한 압박이 가해져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다. 특히 등받이를 뒤로 과하게 젖히거나 엉덩이를 앞으로 빼고 앉고, 지속적으로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는 등의 잘못된 자세는 척추는 물론 고관절, 어깨, 무릎 등의 근육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이 같은 증상은 운전자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교통수단을 이동하는 사람들에게서도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이동시간 내내 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척추와 고관절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 버스나 차 안에서 불편한 자세로 잠을 자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자세는 척추 건강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장시간 차를 타고 이동을 할 때는 허리 건강을 위해 틈틈이 스트레칭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련 전문의는 "스트레칭은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주며 허리는 물론 팔과 어깨, 고관절 근육 등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 효과가 크다"며 "근육의 피로 누적은 근육통의 원인이므로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운전할 때에는 엉덩이를 의자에 바짝 밀착시키고, 운전대와 의자의 거리는 페달을 밟았을 때 무릎이 약간 굽혀지는 정도가 이상적인 자세다. 장거리 이동 시에도 운전자와 마찬가지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튼튼한 척추를 위해서는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도움말: 청주 뿌리병원 김석원 원장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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